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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중딩때 우리반에 찐따라는 별명을 ┓

중딩때 우리반에 찐따라는 별명을

가진놈이 있었다.

하는짓도 찐따구 생긴것두 찐따인

그놈은 왕따라는게 무어라는걸

우리에게 몸소 가르쳐준 놈이었다.

"야! 내 숙제좀 해놔!"

"어.....알....았....어.

"야! 볼펜 이쁘다. 내가 가져두 되지!" 

"어.....그....래....뭐..." -_-;;

하루는 이 찐따놈 아버지가 찾아온적이

있었는데 환경미화원이셨다.

다리를 쩔뚝거리며 아들에게 다가가

큰 봉투를 건네주었는데 아이들이 궁금해했다.

"야! 찐따...거 뭐냐?"

"어.....우리 아빠가.....너희들.......주라는......"

"이거 뭐야! 푸헤헤~ 야 이거봐라....빵인가본데..."

"야....그거 구멍가게에서 파는거 아냐? 아니지 야!

찐따아빠 청소부니까 주워왔을지두 몰라!"

"푸헤헤헤헤!!!" ^o^ ^o^ ^o^

아이들의 조롱속에 빵을 먹는이는 없었고

찐따는 빵을 도로 가져가구 말았다. -_-;;

아마 찐따 아버님이 아들놈이 학교에서 왕따라는걸 눈치채서 

잘좀 봐달라는 의미로 사오신것 같았다.

다음날이 지나고...

또 다음날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가도...

어쩐일인지 찐따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야! 찐따 땡땡이도 까나본데...푸헤헤!!!" ^o^ ^o^ ^o^

"혹시 학교 못찾아서 다른학교

찾아가는거 아냐! 푸헤헤!!" ^o^ ^o^ ^o^

찐따가 안나온지 십여일 되던 날....

종례시간때 선생님이 무거운 입을 여셨다.

"진호가 많이 아프댄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진작에 병원에 가봤어야 하는데...

선생님도 엊그제 가봤는데 많이 아픈거같더라~

너희들중에도 진호보고싶은 얘들은 진호집에 가봐라

진호네 집 누가 알지?" 달동네...

한참을 올라간것 같은데 아직도 멀었다는 친구의 얘기를 들으며

우리반 아이들은 찐따 놈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아이..찐따 이새끼 슈퍼맨이야~

매일 이 길을 어떻게 다녔어!"

"야! 찐따놈이 다리가 두껍잖니.. 

그게 다 그냥 이루어진게 아닌가보다."

골목을 한참 오르고 또 올라 쓰레기 더미가

쌓인 공터를 지나자 찐따네 집이 나왔다.

슬레트로 이루어진 지붕에 벽도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허름한 집의 대문을 열자 

아주머니 한분이 김치를 담고 계셨다.

"저기여 진호네 집 어디예여?"

"어....진호학생.....저쪽 끝....."

남들이 보면 영락없는 화장실로 보일만한

작은문이 보였고 거기가 찐따의 보금자리였다.

"야! 찐따....아니지 야! 이진호 우리들 왔다."

스르륵... "누구슈?"

찐따 아버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예...저 진호 친구들인데여...

진호 좀 보러왔는데여..."

"어...진호 친구들이니....들어오렴.."

십여명의 친구들이 찾아갔지만 방이

워낙 좁은지라 두 세명씩 들어갔다.

5분 여쯤 후 두어놈이 나왔는데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야! 너 왜 그래? 울었냐?"

"아니.... 야! 진호 어떡....하....냐..."

"진호가 왜?"

"아이.....씨..발...어떡해? 진......호....."

나도 들어갈 차례가 되어 작은

문을 열고 방문을 열었다.

진호가 보였다. 찐따...

머리가 퉁퉁 부어 ET 마냥 되어있는 찐따....

"진호야...."

"어.....겸수 왔구나....."

"야! 너....왜....이....런... 거...야..."

"괜찮어.....약 먹으면 나아질꺼야!"

"뭐가 괜찮어 병..신새꺄! 머리가

퉁퉁 부어 눈도 잘 못뜨면서..."

"괜.......찮......어....."

찐따의 모습이 더 찐따 같았다. 

그 좁은 어깨는 더 야위여 보였고 가슴이

미어올라 말도 나오지 않았다.

진호 아버님의 말씀으로는 머리 속에 염증이 생겼는데

예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많이 호소해왔지만

별일 아니거니 생각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아저씨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셔야죠?"

"........"

"아이 씨..발.....찐따같은놈 아프면 

아프다고 지랄을 해서라도 병원에 진작에 갔어야지...."

"......."

"............"

그동안 찐따에게 누구 하나 따뜻한 시선

보내주지 않았지만 그날만은 달랐다.

"야! 찐따....꼭 나아야된다. 꼭... 

너 안 나오면 내 숙제는....누가....해..주...냐..."

찐따는 울지 않았다.

그렇게 찐따를 뒤로 하고 걸어오는데

친구들 어느 한놈도 말을 하지 않았다.

"야! 찐따 괜찮겠지?"

"........."

"말 좀 해봐? 괜찮겠지.....그래 괜찮을꺼야.....

찐따 나올꺼야..."

".........."

나의 기대와는 달리...

학교에 찐따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방학이 다가왔고 

또 시간은 흘러 개학을 하게 됐다....

여전히 찐따 자리는 비워져 있었다.

개학한지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선생님이 무거운 입을 여셨다.

"이진호 별명이 찐따였니? 그래....

찐따......하늘나라 갔다.

방학중에 그런 일이 생겼었는데....

진호가 너희들 얘기 많이 했다구 그러더라~"

".........."

"너희들 예전에 진호한테 찾아간적 있었지....

진호 아버님이 그때 고마웠다구.......전해달라....

그러셨어...."

"........."

"............"

"찐따 같은놈..병..신..새..끼 

쪼다 거지같은 씨..발..새..끼

그래 씨..발놈아~ 우리 안보니 좋겠다."

그 날 우리반은 조용했다. 그 흔한 지우개 던지기도....

자주 하던 말뚝박기도 아무도 하지 않았다.

찐따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그 날....

난 뭐가 그리 서러운지 집에서 엄청시레 울었다.

그게 찐따 때문인지 아님 나를

비롯 진따를 못살게 군 

친구란 이름을 뒤집어 쓴 비열한

인간들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로부터 12년이 지났건만 난

가끔 찐따가 보고 싶어진다....

지금도 가장 아쉬운건 방학때

한번이라도 찾아갔었더라면...

한번만이라도...찾아갔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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