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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우리집은 엄마가 남의 땅에 농사를.... ┓

우리집은 엄마가 남의 땅에 농사를 지은 

곡식과 채소를 내다 팔아 

그 것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갖은 고생 다 겪은 엄마는 유난히 야위고 

주름살이 많으셨다. 

그래선지 엄마의 눈이 심하게 처져 속눈썹이 

눈동자를 찌르곤 해 

매번 내가 족집게로 눈썹을 뽑아 드리곤 했다. 

처음 뽑을 땐 아프실까봐 조심했지만

언젠가부터 귀찮은 생각이 들어 두세 개씩 마구 뽑았다. 

일주일에 한번 뽑으면 되는 것이

이제는 하루 걸러 한번씩 그 횟수가 늘었다. 

병원에 가서 수술하면 된다는데 

여유가 없는 우리집 형편으론 엄두도 못낼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한참 달콤한 아침 

잠에 빠져 있는데 엄마가 부르셨다.

"계화야, 엄마 눈이 너무 아프다. 

속눈썹 좀 뽑아주겠니?"

다른 때 같으면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투덜거리면서도 엄마의 눈썹을 뽑았을텐데,

그 날 따라 졸음이 쏟아졌다. 

귀찮다며 자꾸 짜증을 내는 내게 엄마는 

"그럼 이따 저녁에 뽑아 주겠니?" 하며 

그냥 일터로 나가셨다.

저녁 무렵 지쳐서 돌아오신 엄마는 저녁 지으랴 

청소하랴 바쁘셨다. 

또 잔뜩 술에 취해 들어오신 아버지 때문에

'오늘 저녁 엄마의 속눈썹은 못 뽑겠구나.'하며 

은근히 좋아했다. 

그리곤 빨리 돈 벌어 엄마의 눈을 수술해 

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다음날 월요일 학교 수업중에 

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들었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오늘은 꼭 엄마의 눈썹을 뽑아 드려야지.' 

생각했는데... 

머릿속이 갑자기 하얘졌다.

병원으로 달려간 나는 엄마의 사진을 붙들고

"내가 엄마를 돌아가시게 한거야. 

그날 눈썹만 뽑아 주었더라도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확실히 보였을 걸..."

하며 통곡했다. 

엄마는 사진 속에서 희미하게 웃고 계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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