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잘 지내고 있어?
밥은 제때 챙겨 먹구 다니지?
귀찮다구 안 먹구 그러지는 마...
항상..
속만 썩혀드렸던... 딸인데.. 인제야 철이 드나봐...
엄마가 옆에 없으니까.. 모든게 너무 벅차!!
집안 일두.. 그렇구..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러 웃으며 지내기두 그렇구^^
어떻게 보면.. 그때가 참 행복했던것 같아.
우리 가족이.. 함께 살았던 그 때...
난.. 엄마가 고생하는 게 싫었어.
항상 삶에 지쳐 있는 엄마를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거든..
어차피.. 내 인생은 따로 있는 거구...
나때문에 엄마가 힘들어하는 거.. 보기가 싫었어.
그래서.. 엄마두 엄마 인생 찾아 가라구 그런건데...
나두 점점 지치니까.. 엄마를 괜히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해.. 엄마..좋은 딸이 못돼서....
난 잘 지내...
인제 아버지두 술 마니 안 드시구..
나한테 잘해주려구 노력두 마니 하셔.
근데...
왜 이리 허전하구.. 힘이 드는 건지 모르겠다.
나두 모르게 주눅이 들게 되구..엄마 생각만 하면...
가슴이 넘 아파서 눈물이 나. 나 원래 울보잖어.
남들 앞에서 강하게 보이려구
눈물 같은 거 절대 안 흘리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사실은 나....
아주 못된 생각까지 하구 있어...
근데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 못 할 뿐이지...
엄마 그거 알어?
내가 커가면서.. 아버지보다..
엄마한테 더 마니 기대구... 그랬다는 거.
사랑해.. 엄마...
항상 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