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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니가 없는 지금.. 나 너무나 힘들어...┓

니가 없는 지금.. 나 너무나 힘들어...

내곁에 넌 이미 없다는걸 아는데...

널 잊는다는게 너무 힘이들어...

나 너무 바보같지...?

어젯밤에.. 니가 내 꿈에 나타났어...

날 보면서 환하게 웃어주는 니 모습에

난 다시한번 눈물 흘릴수밖에 없었어...

널 한번만 이라도 다시 만날수있다면 했는데...

왜 막상 널 보니까 눈물이 나는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나 없이도 행복해 보이는 니 미소에

화가났었나봐.. 바보같이 말이야...

가끔 니모습이 희미해저 생각나지 않을때마다...

네 사진 꺼내놓고 몇번이고 들여봐...

니 얼굴 잊어버려서.. 내가 너 있는 곳에 갔을때

니 모습 알아볼수 없을것 같아서 겁이나거든...

너 가던날 나한테 그랬었지...

너무 행복했다고.. 날 잊지 못할꺼라고...

날 대려가 달라고 바보처럼 울던 내게 넌 말했지...

너 두고 가는것도 힘들지만..

날 대려 간다는게 더 힘들고 괴로울 꺼라고...

그렇게 힘겨운 미소 지으면서 말했었지...

바보같다는 생각 많이했어.. 너두.. 그리구 나두...

그동안 힘들었을텐데.. 너무 많이 힘들었을텐데...

말하지 않는 너두 바보였구.. 알지 못한 나두 바보였구..

어제 전화한통이 왔었어.. 

희경이 너.. 너네 어머니께 말이야...

어머니께선 나더러 만나자고 하셨어...

왜일까 궁금했지.. 그래서 약속 장소로 달려 나갔어...

어머니께선 아무말도 없이 하얀 봉투와 작은 종이가방을

내손에 쥐어 주시곤 나가셨어.. 

궁금했어.. 봉투.. 종이가방...

하얀 편지봉투에는 조그만 글씨로 

'소중한 너에게'라고 적혀있었지..

종이 가방엔 작은 십자수를 놓는 쿠션이 들어 있었구...

니가 내게 주려했던 마지막 편지.. 마지막 선물이었어...

보내지도 못한 편지.. 주지도 못한 선물...

"현준에게...

현준아.. 나 희경이야... 

네게 이 편지를 줄수 있을지 모르겠다..

방금 병원에 다녀왔어.. 얼마전부터 

내가 머리아프다고 했었지?

뇌종양이래... 몇달.. 못살거래...

너한텐.. 내가 가는 그날까지 알리고 싶지 않아...

니가 알면.. 남은 몇개월동안.. 너랑 소중한 추억들...

만들수 없을것 같거든... 내맘 알지..?

이제 곧 크리스마스다... 너랑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고 싶은데...

하늘은... 허락하지 않겠지...?

내가 죄를 너무 많이 지었나봐.. 그래서.. 그래서...

이렇게 빨리 날 대려가는 건가봐... 그치...?

크리스마스날 너 줄려구 십자수 놓구 있었다...

너한테.. 내손으로 꼭.. 선물 주고 싶었는데...

내게 남은 시간이 너무 모자랄것 같아... 너무 힘들어...

나두 너랑 좀더 행복하구 싶은데... 그게 안되나봐...

너 붙들고 더 오래 살고 싶다고.. 

너랑 더 행복하고 싶다고

울면서 매달리고 싶은데... 나두 너무 그러고 싶은데...

그런 내 모습에 더 힘들어할 니 모습 생각하면...

그럴수가 없어... 나만큼 그럼 너두 힘들테니까...

내 생일날... 니가 우리 학교 앞에서 큰소리루...

"희경아 사랑해!!" 라구 외쳤을때...

겉으론 화내구 있었지만.. 나 너무 기뻤어...

이 세상에 날 이렇게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기뻤구.. 하늘에 감사 했었어...

그런 니 모습 생각하니까.. 나 힘들단말 더 못할거 같아...

넌 바보 같아서... 바보같아서 참을수 없을것 같거든..

바보야... 이 바보야...

넌 왜 나란 사람을.. 하필 나란 사람을 사랑했니...

니 모습 보면.. 나.. 더 살고 싶단 생각밖엔 안드는데...

자꾸 세상에 미련만 남는데.. 넌 왜 날 사랑하는건지...

방금 걸려온 니 전화에 괜시리 화를 내면서 끊었어...

니 목소리 더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날것 같았거든....

널 붙잡구 엉엉 울것만 같아서.. 그래서 끊었어...

차라리 니가 날 미워했음 좋겠다.. 지금부터라두... 

그럼 내가 갈때.. 니가 조금이라두 덜 힘들겠지...

현준아.. 나 좋게 생각하기루 했어... 

내가 너보다 면저 가서.. 좋은 자리에서 기다릴께...

언젠가 니가 나이들어 나 가는 저 하늘로 오게되면...

그때 우리 웃으면서 만나자.. 그럴수 있겠지...

근데 현준아.. 나 자꾸 눈물이 나와....

지금이라도 너한테 말하구 펑펑 울고 싶은데...

역시 안되겠지.. 그럼 니가 더 힘들테니까...

오늘밤엔.. 하늘에 기도할래...

너랑 크리스마스만 같이 보내게 해달라구 말이야...

하늘두.. 마지막 내 기도 들어주겠지...?

마지막으루 현준아.. 너한테 정말 고마웠어...

그리구 너때문에 너무 행복했구...

그래서 지금 이 죽음이 더 힘들구 괴롭지만...

널 원망하진 않아.. 힘들구 괴롭지만.. 행복했으니까...

다음 세상에.. 널 만날수 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늘 보면서 같이 있었음 좋겠다...

지금까지 너한테 하지 못했던말.. 지금이라두 할께...

나 너 너무 사랑해... 세상 누구보다.. 세상 무엇보다..

널 사랑해.. 현준아... 나.. 잊지 말아줘...

그게 니 편지의 전부였지.. 

니가 그렇게 바라던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지 못했는데.. 하늘두 매정하시다.. 그치..?

나.. 지금.. 니곁으루 가려구 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니가 내곁에서 함께 보낼수 없다면....

내가 니곁에서 함께 보내면 되니까...

기다려 희경아.. 지금.. 나... 니곁으루 가니까...

우리 같이 크리스마스 보내기루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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