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 사람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 사람도 저를 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둘 다 서로 아무 말 하지 못 하고
그냥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랑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여전히 그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런 그 사람이 저만치서 보이자
전 가슴이 두근거려
현기증에 주저앉을 것만 같았습니다.
분명 이별이야 내가 먼저 말했지만
그토록 냉정하게 돌아설 줄 몰랐습니다.
그 사람 날 떠날 때
너무도 냉정하게 대해서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을 만큼
가슴이 아팠지만
이렇게 만난 그 사람은
여전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나갑니다.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금 그 사람 저만치 걷고 있습니다.
달려가서 왜 그랬냐고 소리치고 싶지만
차마 그러지 못 합니다.
발이 땅에 붙박혀 차마 그러지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