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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내겐 이런일 없을거라 믿고 살았었죠... ┓

내겐 이런일 없을거라 믿고 살았었죠... 

너무 어리석게도 

하루종일 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게 됐죠.. 

나를 놓을순 없을거라 그댈 믿었는데.. 

정말 바보처럼 난..

날이 갈수록 자꾸 그대 모습 떠오르네요..

누구도 그대일 순 없다고 붙잡고 싶었던 나..

너무 어색해서 못한 나..

정말 그 흔한 사랑한단 말조차 

해주지 못한 나를 그냥 마음껏 욕해요

그댈 잡지는 않을꺼라 그댄 믿었나요... 

정말 그랬었나요

날이 갈수록 자꾸 그대 모습 떠올라 

하늘에 구름도 그댈 닮아 가네요

정말 그렇게 힘들었나요.. 정말 미안했어요

난 그대 없이 사는 법도 못 배웠는데.. 

그대 그렇게 떠나나요...

다시 돌아와 줄 수는 없나요..

이제 정말 잘 할수 있다고 말을 해도 

너무 늦은 거겠죠

이제 그 흔한 사랑한단 말조차 할 수 없겠죠.. 

이제 저도 당신을 위해 잡은 끈 놓아요 

그래도...나 당신의 추억 속에... 

당신의 가슴속에..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

당신을 놓아 준거예요..

부디 날 잊지 말아요...그대여...

[ 지울 수 없는 이름 ]

자그마한 새 수첩 하나를 샀습니다.

낡은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새로운 수첩에 옮기다 보니...

눈물 자국으로 번진 이름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이름은 왜 젖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왠지 그 이름의 소식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아직도 그 번호구나

그냥... 전화했어 수첩을 정리하다가…" 

차라리 전화하지 말 것을... 하는 생각이

수화기를 내려놓은 후에야 들었습니다. 

그대로 추억창고에 

묻어두는 게 더 나았을 텐데 

굳이 그 깊은 곳에서

왜 끄집어 냈는지 곧장 후회가 되었습니다.

잊은 줄 알았는데... 

이제는 잊을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내 마음을 숫자 몇 개에 

빼앗기고 말았다는 사실...

새삼 내 자신이 못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억이 아름다운 건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 하였는데

추억을 추억으로 간직하지 못하고

왜 다시 마음 밖으로 꺼내려 했는지...…

한나절 내내 방구석에 앉아 

낡은 수첩과 새 수첩을

번갈아 가며 만지작거렸습니다.

눈물로 번진 그 이름을 

새 수첩에 다시 옮겨 적어야 할지...

아니면 아예 태워 버려야 할지....

결론을 내리지도 못하고 

그만...

창가에 달님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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