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슬픈음악 들으며...
슬픈 글을 읽으며...
나 스스로가 슬픔에 갇혀 이러고 있는
내가 너무나 싫습니다
너무 힘들어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이지만
그 사람 없이 혼자 떠난다는것 자체가
두려움이란걸 알게된 내가 싫습니다
이별앞에서 애써 태연한척 하면서
잠들기전엔 눈물 흘리는 내가 싫습니다
나조차도 이런 내가 싫은데
그 사람은 어땠을까 생각하니...
너무나 아픕니다...
나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이런 나를 아주많이 사랑해준 그사람..
그 사람이 날 떠났던 그 전으로 돌아가 생각해봅니다
그랬습니다...
그 사람...나를.. 아주 많이 사랑해줬습니다
그 사람...나를.. 아주 많이 아꼈습니다
그런데 난 왜 그걸 그땐 몰랐는지..
아니..그땐 그것이 사랑이라기보단 구속이라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터무니 없는 생각이란걸 알게된 지금
나 너무 속이 상합니다
되돌릴수 없는 지금이 너무 싫습니다...
아니..되돌릴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시 되돌려진다해도
나 다시 그에게 모진 사랑만을 줄꺼 같아 두렵습니다
우린 참 긴시간 함께했습니다...
..........
함께한 시간이 긴만큼
너무 많은 기억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그만큼
내 머리속.. 가슴속 기억들에서 그는 사라질줄 알았습니다
지우려 애쓰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흐르길 바랬습니다
너무나 어이없는 이별이라
너무나 허무한 이별이라
난 그냥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이란말 밖에
더이상의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혼자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은 나 아님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은 헤어지잔 말을 못할줄 알았습니다
그 사람은 언제나 내 곁에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모든게 나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그 사람의 예고 없는 이별에
나 맘이 아플꺼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태연한듯 시간을 보내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래서 그냥 그렇게 보내던 나였는데
이젠 그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초조해 집니다
하루하루 갈수록 너무 맘이 아퍼 옵니다
맘이 져려옵니다
아마도....난 그 사람이 다시 올까라 생각했나 봅니다
이별을 시작한것이 그사람이였지만
다시 돌아오는것 또한 그 사람일꺼란 확신이 있었나 봅니다
이것또한 나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던 사소한 것들에게서
이젠 어떠한 의미가 생기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잘하지 않던 그 사람의 이야길...
나처럼 이별을한 나의 친구 앞에서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이야길 주절주절 하고 있습니다
이별을 한 친구처럼
나 또한 이별을 했단 사실을 아마 잊어먹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 내모습에 친구가 참 많이 걱정합니다
나 또한 자신 마냥 아플꺼라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전 아직도 이해를 못하나 봅니다
버릇이 하나 있습니다
코를 만지작 거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젠 그 버릇을 고쳐야 겠습니다
코를 만지는 순간....
갑자기 그의 향기가 납니다...
마음이....
마음이 너무 아파옵니다....
참았던 눈물이 막쏟아지려 합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아마도 나...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많이... 아주많이.. 사랑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