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나였으면....
이른아침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일어나
문뜩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하루종일 일에 지쳐 잠시 쉬고있을때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점심시간 혼자 밥을먹기 싫어
부르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저녁무렵 술한잔 생각이 나
같이한잔 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휴일날 무료함을 못이겨 무작정 집을나섰을때
연락해 보고싶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주말에 기차를 타고 바람이나 쐬러 가고싶을때
같이 갔으면 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간만에 좋은 영화 들어왔을때
맨처음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길을가다 돈이 남아있는 전화박스를 보고
무작정 눌러 전화를 건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속이 상하고 슬플때
위고받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잠을자기전 눈을 감고있을때
문뜩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첫눈이 내리는날
젤처음 만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몸이 아파 하루종일 누워있을때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예쁜 편지지를 펼쳐 놓고 누구에게 쓸까 고민하다가
젤 처음 이름을 적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비를 맞고 거닐고 있을때 옆에서 그냥 말없이
거닐어 줬으면 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새이야기 하며
함께 하고픈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생일이나 축하받고 싶은 날에
꼭 축하해 줬으면 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냐 물었을때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오랜시간이 흘러도 기억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존재할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한평생을 사랑했고 다음세상에도 다시금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고개숙여 말없이 눈물 흘리우고 싶을때
옆에서 말없이 눈물을
닦아줄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눈빛 하나만으로도
모든것이 통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같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아파할때 밤잘 설쳐가며
밤새 돌봐줄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목소리만 들어도 상상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이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각종기념일을
챙겨줄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밤새 전화기를 붙들고 이야기를 나눌때
그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많이 아파하고 괴로워 할때
그 고통을 대신 할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장흥의 밤하늘의 별을 보았을때
젤 처음 기억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밤마다 집까지
바래다 줄수있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꿈속에 나타나 늘 환한미소로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눈을감는 그순간 아련히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면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