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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난 너에게 사랑으로 남고 싶다 ┓

난 너에게 사랑으로 남고 싶다 

스피커를 켜고 잠시 기다림이 어떨지

오랜 세월 너에게 바람이고 싶었다 

소리 없이 다가섰다 아쉽게 돌아서는 

투명한 흐름으로 남고 싶었다 

투명한 사랑으로 남고 싶었다 

알 수 없는 목마름에 한숨을 몰아쉬던 

가슴 아픈 기억만을 간직한 까닭에 

너를 향한 사랑은 바람이었다 

오직 빛을 닮은 흐름이었다 

지난 세월 너에겐 바람이었다 

흔적 없이 침묵으로 쓸쓸히 다가서던 

따사로운 정겨움의 흐름이었다 

햇살 속의 투명한 바람이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에 가슴은 무너지고 

기다림의 눈빛은 타오르고 있었지만 

너에게 다가설 자신이 없어 

아주 맑은 영혼으로 네 곁을 맴돌았다 

너에게 다가서면 사라질 것 같아서 

외로운 바람으로 네 곁에 머물렀다 

너를 향해 다가서는 정겨운 흐름 속엔 

네가 있어 흘러야 할 눈물이 있고 

네가 있어 아파야 할 쓰라림이 있었다 

너를 위해 지세우는 불면의 아픔 속엔 

네가 있어 간직한 외로움이 자리했고 

네 영상이 가득한 일기장이 있었다 

너를 향해 두 손 모은 소중한 기도 속엔 

그리움에 애태우는 아픈 가슴 있었고 

눈물은 사위려는 몸짓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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