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가 아침을 적실때
졸린 어제를 떨구며 창가에 기대 무슨생각하나요
어제와 같은 그자리 그책상에 앉아
가장 처음하는 일이 뭔가요
모락모락한 커피한잔에 멍한 기분을 벗거나
시끄런 사람들에 휩싸여 정신없이 오후를 맞거나
쌓인 그날의 짐들로 한숨짓거나
간밤의 두근거리는 꿈을 더듬으며 미소짓거나 ....
그런 아침엔....
가만히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보세요
잠깐 멈춰서서 살짝만 들여다봐도
얼마나 많은 것들이 얼마나 놀라운 것들이
그대안에 있는지 알 수 있을거에요
지난날의 만남과 웃음과 슬픔들이
이젠 그대의 발걸음아래 작은 조각들로
이아침을 걷게 해줄거에요
길을 걷거나 차안에서 지나치는 사람들...풍경들
가만히 보면 그안에
사랑했던 것들
슬픈추억들
가슴적시도록 벅찬 기쁨도
잊었던 순수함도..
비에젖은 시원한 도로에서
뿌연하늘의 우울한 느낌으로
다시보는 사람들의 웃음으로
지금 그대곁에 꽃으로 다가와
이 아침을 지켜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