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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처음 혼자가 되었을 때는 ┓ 처음 혼자가 되었을 때는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눈물로 채우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나올 눈물 마저 없나봅니다. 지금 저에게 남은 것은... 허전한 공백과, 아련한 기억과 어리석은 미련뿐입니다. 아직 메꾸어 지지 않은 그대의 자리, 내 마음 한 구석 비어있는 그대의 공간, 차마 지워버릴 수 없는 행복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절망보다는 견딜 수 없는 외로움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대의 모습조차 기억할 수 없습니다. 단지 흐릿한 기쁨으로 남아 가끔 제 삶의 원동력이 되곤 합니다. 그대 나를 지우지 마십시오.ㅡ 그대 나를 잊지 마십시오. - 나를 기억하십시오. 그대 나를 떠나셔도 되지만.. 날, 그리고 아름다웠던 우리의 시간들은 마음 한 구석에 고이 간직해 주십시오. 더 많은 시간이 지나 만약 그대 힘들고 지쳐 누군가를 찾을 때, 그땐 저를 기억하셔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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