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아침바람이 저를 쓰다듬고 지나갑니다.
향기좋은 베개에서 뒤척이며
눈부신 아침햇살을 손으로 가려봅니다..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정겨운 하루의 시작..
다시 잠을 자보려 합니다...
예전의 아침은 전화소리로 시작했는데말이에요...
유난히도 잠이 많던 저를 유난히도 잠이 많던 그가..
졸린 목소리로 절깨우곤 했습니다..
자기도 졸리면서 절 깨우는 그가..
너무 우스워서 피식 웃고 일어나곤 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이제 전화를 할수가 없게 되었어요..
이젠 그 없이도 아침에 금방 일어납니다...
그가 없는 하루가 이젠 평범한 일상이라고
그렇게 되버린지도 참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때로 돌아갈수 있다면
지금의 내 하루를 바꾸어도 좋다고
생각한것도 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와 함께 있을때 전 하루하루 선물을 받는듯했습니다..
누군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는게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지 알려준 사람이였지요...
다시 집을 나서면서 전화기를 쳐다봅니다....
이젠 이렇게 웃고 나갈수 있습니다.....
지각하겠다면서 말이져...
이렇게 돌아온 나의하루를 시작합니다...
혼자사는 사람들만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세상사람 누구나 자기 그림자를 이끌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기그림자를 되돌아 보면 다 외롭기 마련이다
외로움을 모름다면 무딘 사람이다
너무 외로움에 젖어 있어도 문제지만, 때때로는
옆구리를 스쳐가는 외로움 같은 것을 통해서
자신을 정화하고 자신의 삶을 맑힐수가 있다
따라서 가끔은 시장기 같은 외로움을 느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