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왜 그러셨어요?
둘중에 하나라도 행복해 지는거
둘 다 불행해지는 것보다
얼마나 다행이고
하늘에 감사할 일이에요
다른 하나는 하나의 행복한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보며 살아 가는게
늘 아쉬움 가득하고 해 주지 못하는거
챙겨주지 못하는거
생각하며 속상해 했던 날들 보다
기꺼이 행복하다고
인사 한 번 한적 없지만
대신 해주는 그 사람이
참으로 고마운 사람이라고
믿고 참고 지내 왔는데...
바보처럼 왜 그러셨어요?
다시 만나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가슴속에 묻고 감추고 살아가야 될 사람이라고
혹 이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안타까워 하지 않을 거란
한 생애 잠시나마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나
하나가 베푼 사랑 다른 하나는
감당하기도 벅찬 일이라
행복했던 일이라 믿고 살아가려 했는데...
정말 바보처럼 왜 그러셨어요?
그대 마지막 밤, 전화로 보고 싶다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그냥 지금처럼
남이 되어 살아 가자고
하나가 하나를 가슴속에 묻고 사는것이 행복이듯
다른 하나는 하나를 잊고 살아가는게 행복이라고
약속하고 또 약속하고
그러겠노라는 하나의 고개짓을 바라보며
다른 하나는 진심으로 행복했는데...
정말 바보처럼 왜 그러셨어요
그대에게 아니 이세상에게
마지막이 될 편지를 쓰며
참으로 그대에게 나는 몹쓸 사람이었다고
늘 그대의 가슴을 아프게만
속상하게만 했던 못난 사람이라고
다른 세상에서라도 다시는 만나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되기를
그게 다른 하나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일거라고
굳게 믿으며 약속하며....
이젠 ....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