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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나의 등을 떠미는 벼랑끝의 햇살... ┓

나의 등을 떠미는 벼랑끝의 햇살,

하늘아래 눈부신 내눈을 감긴다. 

바람끝에 찔린 가슴은 피로 물든 한숨을 배우고,

고전처럼 남겨진 사랑이 또 

슬픔으로 나를 깨우면 어쪄랴..... 

다시 일어설 밖에... 

내 전부의 기쁨이고 유일한 

절망인 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온전한 정신으로 단 하루도 

버텨내기 힘들었던 지난날... 

어차피 사람들은 외롭기 위해 만들어진 

사랑에 함정을 만들고, 

스스로 여분의 침묵조차 힘겨워 할 만큼 

빙하의 심장으로 일분 일초를 시달리고... 

끝내 떨쳐 버리지 못할 외로움의 실체... 

평온을 기대할 만큼 모든것으로부터 

무뎌지지 못하는 내 여린 가슴이 싫다. 

사막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낙타는 혀를 길게 빼물고 

시작도 끝도 없는 시계추의 흔들거림으로... 

세월을 삼키고 있으리라... 

현실 밑바닥까지 닿은 슬픔을 뒤로한 채 

사막 한복판을 차지하고 섰을 

낙타의 길게 빼문 혓바닥이,

모래바람이 휘몰고 다니는 황량한 사막의 침묵이 

소란스럽게 내 몸을 감아오는 것만 같다. 

떨쳐버리고 싶은 낙타의 혓바닥...

씹어도씹어도 삼켜지지 않는 

사막의 그리움을 되새김질 해 온 내텅빈 가슴!! 

먼지의 세월인걸 알면서 모질게 거절 못하고 

함께 걸어와야 했던 슬픔.... 

힘겹게 어둠을 건너와 또다시 

만나지는 기막힌 슬픔앞에 

그저 아직은 살아 있노라고,초라한 

위로로 나를 달랠밖에... 

세상 모든 소리는 쥐죽은듯 침묵에 잠들고 

이제쯤이면 지워져도 좋을 슬픔속의 소리들이 

귓전에서 아우성친다. 

끝까지 포기할수 없는 세상!! 

슬픔일 지라도 견뎌내고 살아내야만 하는 세상!!! 

나만은 누군가에게 슬픔이고 싶지 않다..... 

--어떤이의 앨범가운데 프롤로그에서-- 

길들여 진다는 건 익숙해 진다는 뜻일거다.... 

난 익숙해지는것이 싫었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나의 친구들에게,

혹은 어쩌다가 알게된 어떤이들에게... 

그렇게 조금씩 그들에게 익숙해 진다는거.... 

그것은 결국 자신을 외롭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더불어 나를 얽메이게 만드는 거라고... 

순간 돌아보면 항상 그 자리에 그들이 있어야 하고... 

습관처럼 매일 그들의 전화번호를 

무의식적으로 눌러대고... 

어떤이들은 그러한 것들을 정 이라는 

말로 대신하기도 한다... 

정때문에...정이 들어서... 

사람들은 누구나 시간속에 묻혀진다... 

지금도 시간은 나를 뛰어넘어 달리고 있다. 

잊혀진다는건 슬픈 일이다.그리고 쉬운 일이다. 

내가 잊을수 있다는건 거짓말이고 어려운 일이다.. 

정말 나는 .... 

나만은 .... 

누군가에게 슬픔이 되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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