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잡고 사랑을 해도
나는 결코 너의 하늘을 마주 할수 없다...
멀어진 만큼 아련한 모습
너의 이름 다시 부를 수 있었던 지난 시간도
꿈결에서 저문다...
남의 세상에서 숨 죽일순 없다
젖어 드는 이유로 슬퍼하는 비...
나의 사랑은
먼 고향에서 기다리는
누런 어머니 손등의 그리움이다...
그리움이 무엇인지 잠시 잊고 있었다
사랑의 씀씀이는 헤프지 않다는 것을...
가슴을 잡고 사랑을 해도
알아서 버릴 것 버릴 것이며
눈물이 마르기 전에 열차를 탈것이다...
산너머 산이 있음도 안다
지켜 준 시선들로 성숙해 왔음도 이젠 안다...
지금도 동구 밖 어귀를 살피는
그 누군가의 손짓과
손바닥에 묻을 수 있는 값싼 여행을 동경한다...
가슴을 잡고 사랑을 해도
나는 오늘도 정겨움에 목 말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