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모습은 어디서고 떠오릅니다.
저 바다 끓어넘치는 모래 기슭에도,
길 잃은 나그네를 위해 밤새도록 눈물 처럼
깜박이는 저 등대 위에도,하늘에도, 땅에도,
바위에도, 나무에도 온통 당신 뿐입니다.
나는 이 자리에 꼼짝도 않고 서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나를 알아주실때까지.
나는 언제까지나 당신의 이름을 부를 것입니다.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주실 때까지.
나는 바람 한 점 내 어깨에 머물지 않게 할 것입니다.
당신이 내 어깨를 어루만져주실 때 까지.
별 하나도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내 그대 가슴에 별이 될때 까지.
그리운 것에는 소리가 있습니다.
새벽녘 빗소리는 당신을 향한 나의 그리움 입니다.
나는 가만히 눈물짓고 있는데
빗방울이 나를 대신해 탄식하며 당신께로 흐릅니다.
하여 당신이 듣는 빗소리는
사랑의 슬픈 고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