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목소리란거 알고 나서 난 무척 밝았어.
넌 그렇지 못했는데..
내가 불쌍해 보였나 보더라..
불쌍한 내게 미안했니? 안쓰러워 보였니? 그런거 같더라..
그래서 . 나 억지로라도 밝아야 했단다..
니가 내게 해줄수 있는게 ..
몸 관리 잘해.. 잘 살아..
이 말 밖에 없다고 하니.
내 맘은 무척이나 어두었지만.
내 표정은 무척이나 슬펐지만.
전화여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니가 내맘 다 알수 없다는 사실에 고마워하며
가슴속 눈물은 가슴으로만 흘리기로 했어.
밝은 내 목소리가 .. 부디
내걱정 아직도 조금은 해야하는 너에게
안심이 되길 바라거든..
그렇게 술이 취하던날..
이유도 없이 . 할말도 없이 ..
네게 전화해서는. 기억조차나지 않는
또 내 넋두리를 했나보더라.
나 잘산단 전화라도 다시 하고 싶지만..
들켜버릴까봐.
이만큼 아문 상처 다시 벌어질까..
그냥.. 널 다시 볼수 있어서 다시 들을수 있어서
다시 요동쳐 오르던 내 감정일랑
시간으로 식혀볼께..
내걱정 하지말라고 했지만..
내걱정 조금이라도 해준 너에게 고맙다
잊겠다. 잊으라곤 했지만..
잊지않고 기억해줘서 고마웠다..
그치만 아직도 난 널 놓을수도 잡을수도 없어..
아마 눈감는날까지 너만 사랑할꺼야.. 아마도 그럴꺼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