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는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닫힌 문을 여는 열쇠보다
더 빨리
운명은 우리의 삶에
들어올 것인지
결정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태도는
누가 머물 것인지
결정합니다
나는 오늘
거리에서 당신과
마주쳤습니다
당신은
내눈을 보면서
웃었습니다
바쁜 낮에는 사진을 마음속에
담기만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후 어느 시간에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어두운 밤의 외로움에
잠길 때면
나는 마음의 갈피 속에서
당신의 사진을 찾아낼 것입니다
그리곤 밤 내내
당신 생각할 것입니다
모르는 이방인인 당신을
이렇게 소망할 수는 있겠지요
이 사람이 바로 누군가이고
어디선가 나를 만났다고
두 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낯선 이에게 말을 걸지 말지"
"낯선 사람은 이제서야 만난 친구이다"
어느 말이 더 아름다운가
어느 말이 더 자주 들었는가
나는
오늘 이 순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주 쳤을 때
당신은 내 목적도,
내 존재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저 쳐다보기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고통스럽게
나는 깨달았 습니다
내게 달려오는 시선들을
수없이
모른 척한 사실을/
다시 한번 다가 서렵니다
한번더
손을 내밀겠습니다
또 한번
상처받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하겠 습니다
그녀에게 내가 필요하다면
그대로 되게 해주싶시요
그리고 하느님,
내가 깨닫게 해주십시요
그렇지 않고는
나는 결코 모를 테니까요
그래서 다시 한번 나는 다가섭니다
한번더
손을 내 밉니다
다시 한번더
예전보다
조금더 주저하면서/
사랑은 기회입니다
자기 자신을 내주고
다른 사람을 받아 드리는
기회입니다
둘이서
똑같은 하나가 되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다 그렇듯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언제 사랑이 오는지를,
그래서 우린 배워야 합니다
조바심하지 말고
올 때를 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주는 것만 마음대로 입니다
받아들이도록
남을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고독, 그리고 외로움이란
두 가지 낱말이 잇습니다
고독은
혼자 있는걸 느끼지 못하면서
혼자 잇는 것입니다
하지만
외로움은
혼자 있는걸 깨달으면서
혼자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혼자서 공원을 걷다가
물위의 오리와
하늘을 새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고독을 축복처럼 즐기고 있었 습니다
손잡고 걷는
젊은 두사람도 보았 습니다
남자는 멈쳐 서서
여자의 얼굴을 쓰다듬더니
부드럽게 키스 했습니다
내고독은
외로움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
나는 깜짝 놀라서 생각을 쥐어짜곤 합니다
그렇지만
곧 깨닫는 것은
결코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왜
한사람은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는지,
다른 이는 무지개를 볼 동안에
우리는 아주 잠시
이 세상에 머뭅니다
흔히 그 동안을
인생이라고 말하지요
그 동안에
우리는 웃음을 배웁니다
그리고 눈물도
대답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질문을
지어냅니다
새로운 것을 만나는
즐거움을 맛보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는
슬픔을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순간도 그냥 넘기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우리의 인생은
너무 빨리 지나가는
시간이니까/
우리는 빈 캔버스처럼
이 세상에 왔습니다
우리의 골목을
지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붓을 들고
우리에게
자신의 자국을
그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채워집니다
그렇지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붓을 들고
그림을 마저 그려야 하는 날이
꼭 올 거라는 사실을
이름 없는 그림인지,
걸작인지를
정하는 일은
바로 우리만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타고난 능력보다
더 낫게 되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타고난 만큼은
모두 보여주기를
기대 합니다/
나는 배웠 습니다
인생은
평범한 사람이 지닌 것보다
많은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 습니다
사람들은
작은 테두리 안에서
밖으로 나갈까 봐
남이 침입할까 봐
노심초사하면서
인생을 사는 것을
그리고 나는 배웠 습니다
인생을 마감할 때면
많은 수의 사람이
다르게 산 삶을
소망한다는 것을/
인생이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모두들 불평합니다
인생은 받는 것이지만
기회는 붙잡는 것입니다
어느 관계든지
상처받을 기회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디른이와 포옹하는
기쁨을 알았으면
그것도 기회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는 붇잡았 습니다/
지금 이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