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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4월이 오자 모든게 살아 났습니다. ┓ 4월이 오자 모든게 살아 났습니다. 성급한 꽃들은 벌써 져 버리고 아니 잎들이 꽃을 밀어내 버렸습니다. 살아 난다는건 그저 사는게 아닙니다. 씨가 땅에 죽어야 꽃을 피웁니다. 어머니가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지나서 한 생명이 태어 나듯이...... 사랑도 숱한 마음의 아픔과 불면이 지나야 완성이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가지려 하면 떠나 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요. 토요일 산을 오르다 길을 잘못 들어 한 시간이면 오르는걸 두 시간을 올랐습니다. 참으로 고통스럽고 난감한 일이었죠. 중간에서 정상에 오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인생은 시간이란 공간에서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뒤를 돌아 보지만 소용 없는 일이죠. 여러분이 가진 사랑이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피하기 보다는 꿋꿋하게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먼 훗날 고목나무에 새겨진 상처를 추억처럼 바라 보시길 바랍니다. - 현 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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