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장관님, 국방부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1996년 9월 24일 미 연방수사국으로부터
대한민국 정부에 미국 국방기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국방기밀취득공모죄' (간첩죄의일종) 로 기소되어 징역
9년 및 보호감찰 3년을 선고받고
현재 알렌우드 교도서에서 4년째
(질의서가 작성도니 당시 날짜 기준. 현재 7년째)
복역중인 로버트김입니다.
저는 당시 저의 간첩 혐의를 벗기 위해 '공모'를 했다는
대한민국의 정보장교를
재판장의 증인대에 세우고 싶었으나 대한민국의
입장을 생각하여
그렇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 저의 억울한 혐의를
벗겨주기 위한 대한민국정부의
협조를 기대하고 탄원도 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처가 없어
이에 공개 질의를 하겠습니다.
제가 대한민국의 스파이였습니까 아니었습니까?
저는 분명히 미국 형법 793조
(b) (g) Conspiracy to national defence in formation로
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제가 만약 대한민국 정부의 정보 수집을
도운 스파이로 활동하다
징역을 살고 있다면 그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저희 가족들에게 보상을 해 주십시오.
공무원이 공무중 과실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혀도
국가가 배상해주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봉급과 연금의 몰수로 인한 경제적 고통은 물론
가장을 잃은 저희 식구들은
오랜 세월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대한민국 정부를 위한 스파이가 아니고
단순히 백동일 대령 과의 개인적 친분관계에서
기밀을 전달해준것뿐이라면
제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을 미국 정부에 떳떳이 밝혀
제가 감옥에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1997년 11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조금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국 정부와 내통했다는 혐의로
간첩죄로 기소되어있습니까?
제가 간첩이었습니까 아니었습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닐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보상보다는자유를 원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 黴캔湧?자유롭게 만나고 싶습니다.
왜 대한민국 정부는 침묵만 하고 있습니까?
정부의 체면만 중요하고 저의 인권은
중요하지 않습니까? 대답해 주십시오.
1999년 10월 12일
알렌우드 교도소에서 로버트김 (부인 장명희 정리, 발송)
김동성 선수 편파 판정 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울분했습니다.
하지만 김동성 선수 보다 더 안타깝고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바로 로버트 김입니다.
미국의 군사정보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한국정부에 전달해 주었던 사람......
하지만 그로인해 미국수사기관에 체포되어
무려 9년을 차가운 교도소에서 갇혀있게된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에 철저히 외면당한사람.......
로버트窩?집안은 석방을 위한
재판으로 인해 이미 파산상태에 이르렀고......
로버트김의 80살이 넘으신 아버님은
아들이 스파이죄로 구속된 이후
뇌중풍으로 쓰러져 현재 치매증상까지 있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애쓴 로버트김에게
우리가 해준게 ? 물?있는지 저는 스스로에게 묻고싶습니다.
돈을 모아 김동성 선수에게 금메달을 선물해주겠다던 우리가
외국의 싸이트를 공격해서 미국에게 항의를 하겠다던 우리가
f15기 선정을 반대하며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우리가.........
과연 대한민국 정부에 이익을 주기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했던
로버트김을 위해 무얼했는지 이젠 꼭 생각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지금도 로버트김은 차가운 교도소 바닥에 앉아 서울에 있는
부모님을 그리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자유를 기대하며 눈물짓고 있습니다.
진정 여러분이 한국인이시라면 진정 대한민국을 사랑하신다면
www.robertkim.org 이곳에 로버트김을 위해 따스한 한마디의
글이라도 남겨주십시오.......
로버트김 선생님 우린 당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게 한국을 위해 말없이 희생했던 한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해줄수 있는 유일한 속죄의 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