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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겨우내 찬서리에..

겨우내 찬서리에..

얼어버린 빈가슴이 따스한 기운에도

좀처럼 풀리지가 않고

햇살은 따스한데.. 눈이 시리고 가슴도 시리다

점점 무언가를 잃어가는 느낌...

내 삶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집착이..

점점 위축되게 하는건 아닌지..

이제.. 죽어있는 무생물처럼 아무 느낌도 없다

삶이 무엇인데..

인생이 무엇인데....

두팔을 벌리고

내 온가슴을 열면..세상을 품을수 있을까..

찔끔 흐르는 눈물로

힘겨움을 잊을수 있다면...

꿈틀거리는 대지와 발맞쳐서 세상으로 나아갈텐데..

사막에 내던져져도

살아갈수 있다는 내 젊은날의..

포부는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잿빛하늘속 사각의 회색상자 속에 묻혀..

튀어 나갈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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