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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남들은 그것을 짝사랑이라 말합니다. ┓
남들은 그것을 짝사랑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사랑이라 하지 않습니다. 

가슴속에 스쳐 지나간 작은 설레임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조금 덜 비참할까 싶기 때문입니다. 

남들은 나를 바보라구 말합니다. 

네. 나는 바보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래서 내가 좋습니다. 

그래야만 내가 조금 더 힘낼수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남들은 아깝지 않느냐구 묻지만 

내가 아까운 것은 잘라버린 머리카락이 아닙니다. 

그건 허전해진 어깨 너머로 지워버린 그의 기억입니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서 나는 

그에 대한 기억들과 물건들을 

나의 마음속에서 나의 공간속에서 점점 멀리 밀어 내었습니다. 

그래야만 내가 다시 나의 모습을 찾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새 나는 남들에게 웃으며 나의 이야기를 떠들곤 합니다. 

마치 거짓인듯이, 마치 너무 오래되어 잊은 이야기인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아무에게도 나의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것은 

그래야만 내가 그들 속에서 계속 웃지 싶기 때문입니다. 

이젠 그에 대한 꿈도 꾸지 않고, 

그가 자주 다니던 길을 걸어도 그를 찾아 두리번 대지 않습니다. 

그의 전화번호도 생각이 나질 않고, 

그가 다니는 학교의 담장이 더이상 높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의 소식을 들어도 반갑지 않고, 

그를 만나도 그의 눈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 

남들에게 보이지 못하는 눈물이 조금씩 흐르는 까닭은... 

아직도 잘라야할 머리카락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면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혼자서라도 그 사랑을 지키고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싶게 잊으려 하는 친구를 보면서

분노도 느꼈고 

그 가벼운 사랑은 진심이 아니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별 후....................

조금씩 이제 알아가고 있습니다.

헤어진 사람을 위해서 

잊어주는 것 만큼 큰 사랑은 없다는 것을....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하나의 사랑을 시작하는 그에게

원망하고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그런 많은 감정보다는 

무심하다싶을 만큼.....

냉정히 잊어주는 것이 정말 큰 사랑이란걸......

많이 아파한 후에야 알았습니다.

저는 이제 당신을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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