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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님께서 남기신 글
[산문시]엇갈려 버린 사랑....

-男-

1
처음 만났을때 '그녀'는 나에겐 그저 평범한

클래스메이트였을 뿐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땐 나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여자인 친구'가 있었고,

그런 난 즐거웠습니다.

'그애'에겐 특별한 감정이 없었지만,

'그애'에겐 그냥 장난 치고 얘기도 많이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그냥 이게 사랑인가보다하는 착각에 빠지고 있었던...

그런 '여자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처음 '그녀'의 이미지는 좋지 않았습니다.

윗사람에게는 무례하고

클라스메이트에겐 건방지다고 평가하던 '그녀'였죠.

하지만 언제부터 '그녀'는 내 마음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녀' 마음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가 있는듯 해보였고,

나에겐 눈길 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나와 이미 제일 친하게 지내는

'여자인 친구'에게 일부러 더욱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녀'의 감정을 캐내기엔 허사였습니다.

2
어느날 나는 한 없이 예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난 그녀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고,

그런 그녀도 나에겐 조금 잘 해주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 뒤였습니다.

'그애'와 '그녀'가 함께 들어왔습니다.

나는 '그애'에게 정답게 얘기를 하는데,뒤에 있는 '그녀'를 보았습니다.

그런 눈으로 보는 '그녀' 앞에서 난 열받아 고개를 돌렸습니다.

날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봤자,

정작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것임을....

그제서야 난 깨달았습니다.

3
다음 날이었습니다.그녀가 떠났다함니다.

어제 그 모습이 그녀의 마지막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끝까지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날 영원히 떠나갔습니다.

'그애'는 결혼을 했습니다.'그애'가 사랑하는 사람과요.

그애가 부럽습니다.나도 그랫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날 밤,한참 슬픔에 빠져 밖에있는데

'그애의 친구'가 나에게 살며시 다가 왔습니다.

날 사랑한다 함니다.

'그애의 친구'에게 잘해 주어야 겠습니다.

'그애의 친구'에게 가야겠습니다.

'그녀'가 보고 싶습니다.지독하게 보고싶습니다.......
.
.
-女-

1
처음 '그'를 보았을땐 지금처럼 내 인생에 중대한 사람이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그'의 시선이 기분 좋았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그'를 사랑했었나봄니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커다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를 화나게 만들었던것이죠.

거만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고야 말았습니다.

나는 '그'의 생각으로 매일 서툴게 꽃단장을 하며 만났지만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단순한 풋내기 사랑으로라도....'그'를 사랑했나봄니다.

처음엔 몰랐는데,'그'에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와 항상 가까이서 많은 얘기도 나누면서 지냈던....

'그애'가 그렇게 좋은가 봄니다.

항상 '그애'를 제일 많이 도와줌니다.'그애' 가까이 주변만 서성이구요.

2
나는 항상....

도저히 '그'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기에...

항상 '그'를 슬쩍 훔쳐보기만 되풀이 했습니다.

어느날 '그'는 머리에 물을 들이고 왔습니다.

눈에 확 뜨이지는 않았지만,내눈엔 보였습니다.

약간 실망했습니다.

그전의 단정하기 그지 없던 이미지가 상실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를 사랑하던 마음까지 상실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날 나는 운 좋게 예쁘게 된 모습을 하고 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전보다 더 많은 시선과 대화를

'그'로부터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정말 실망하고 말았죠.

정말 내가 그에대한 알고 있었던 순수함과 선(善)함이 의심스러웠죠.

그런날이 있은 후 며칠 뒤였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그애'를 만났습니다.

우리는 같은 방향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어쩜 저렇게 예쁠 수가 있을까.....

역시 그가 사랑하는 구나....

'그애'의 아무렇게 입은 옷에 맨발에 그냥 신을 신은 것을 보고

0.5초 동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렇게 해도 좋아하는 건 똑같구나...

'그'가 '그애'를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할 것이구나....

내가 아무리 멋부리며 꾸며봐도 날 사랑하지 않는 이상...

외모가 180도 바뀌지 않는 이상...

날 보지 않을 것임을....그제서야 난 깨달습니다.

둘이 잘 어울림니다.너무 잘 어울림니다.

비슷한 운명에....비슷한 나이에....선남선녀에....

'그애' 뒤에서 빼꼼히 그를 보았습니다.

'그애'와 잘만 얘기하다가 얼굴을 돌림니다.

기가 막힘니다.

그런데 그날 나는 '그'가 상심할 만한 사실을 보았습니다.

그녀가 다른 사람을 환하게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보여준 모습과는 차원이 틀렸습니다.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하나 봄니다.그가 불쌍함니다.

3
그래요...사랑인가 봄니다.....

그전까지는,감히 사랑이라고 하지 못했지만,그동안 몰랐던 '짝.사.랑!'

'그'와 나는 인연이 아니라면 이것은 좋은 추억으로 끝이날것 같습니다.

잘 지내며 많은 대화가 오고 간

'그'와 '그애'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애' 이전에 아무 소리없이 했던 그의 사랑도 느껴짐니다.

그러면서...난...지금 그의 곁을 떠남니다....

전에 그가 내게 보여주었던 '그'의 미치도록 아름다운 미소가....

그리울 겁니다....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희망하며.....

다시만날 그전까지.....영원히....안녕....

.
.
.
.
(女=)'여자애'='그애'='여자인 친구'(=男)

'그녀'=남자가 사랑했던 여자(女)

'그'=여자가 사랑했던 남자(男)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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