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이 홈피에 들어왔습니다.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문득 그녀생각이나서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홈피에 들렀습니다. 얼마전에 길을걷다가 우영히 그녀를 만났습니다. 아직도 예전 그모습 그대로 아름답더군요. 그녀는 반갑게도 절 알아봐주었습니다. 참 고맙더군요. 아직까지 저를 잊지않았다니..... 전 그녀가 저를 잊은줄 알았습니다. 아니 그녀가 절 잊었을꺼라고 혼자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행복한 감정도 잠시 그녀와 몇마디 대화를 나눈 저는 그녀가 얼마전에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저는 그자리에서 축하하다고 말해줬지만 가슴은 찢어질듯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건......... 전 이제 그녀를 잊으려합니다. 아니 좋은추억만 간직하고 나쁜기억들만 잊으려 합니다. 그녀와 함께했던 좋은 추억들만을 간직한체 그녀곁을 떠나기로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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