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초이튿날:::
마음이 편해지려고 친숙한
것에 집착하는 것, 자기에게
해가 되고 품위를 떨어뜨리게
할 수 도 있는 그런 어리석음을
우리는 누구나 가끔씩
범하곤 한다. 우리 중의 많은
이들이 이미 자기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기 시작한 이후에도
여전히 초라한 자아상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런 연유에서일 것이다. 그같은
문제를 우리는 이런 식으로
풀어보기로 하자.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는 것이 보다 더 안전하고
수월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우리는 누구나 게임의 규칙을
알고 있다. 모험을 감행할
필요도없고, 그러므로 '실패할'
염려도 없다. 매사를 피상적으로
보기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버릴 필요도 없다.
적극적인 시도를 할 필요가 없으므로,
거절당하거나 인정받지 못할
것을 두려워할 것도 없다.
사람들 사이에서 말썽장이,
골칫거리, 얼간이 등등의
역할을 맡음으로써 오랫동안
순간순간을 용케도 모면하며
살아왔던 태도를 버릴 필요도 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대할 길을 모색할 필요가
전혀 없다. 중요한 것은, 옛날
방식대로 스스로를 인식하는 데에
안주하는 것이 안전하고 수월할
수도 있는 한편, 그정반대의
경우도 역시 사실이라는 점이다.
초라한 자아상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더욱더 악화되어 간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은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장애물이
되고 만다. 그것은 부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조장한다.
스스로를 폄하하려는
생각만을 키우고 긍정적인
생각들은 배제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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