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문제해결 환이네 + 시작페이지 싸이트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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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종(從忍)에 대하여★★★ 그 질문을 나에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나는 모른다. 무엇이 그런 질문을 해왔는지도 나는 모른다. 언제 주어졌는지도 나는 모른다. 그 질문에 대해 내가 대답을 한 적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나는 이따금 자신도 모르게 그 누군가에게, 그 무엇인가에게,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곤 할 뿐이다. 그리고 그 시간 이후로부터 나는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 그 자체로써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며, 따라서 비록 자포자기의 상태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나의 인생에는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대그 햄므스쿼드----- ┃┃                                             ┃┃ :::정월 스무이렛날::: 나는 굴복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다. 많은 경우에서, 그리고 온갖 종류의 상황에서, 그것이 아주 적극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을 나는 목격했고 경험했다. 내가 아는 한, 진정한 내적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우선 몇 가지 유형의 굴복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강박관념에 시달릴 때마다, 건강상의 혹은 대인관계상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마다, 혹은 성격적 결함들이 다시 고개를 들려고 할 때마다, 그같은 정신적인 도구를 주저없이 사용 하는 것은 아니다.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일이 언제나 그렇게만 되어주질 않는다. 결국엔 굴복을 함으로써 일을 마무리짓고 마는 경우에도, 나는 처음엔 좀처럼 그런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나는 자주 내가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침으로써 결국엔 나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곤 했었다. 그 과정에서 흔히 나는 나 자신과 나의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내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굴복을 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이유가 무엇인지는 나로서도 정확히는 알 수가 없다. 아마 끈질긴 자존심과 자기의지, 혹은 단순한 옹고집에서 그같은 반항심이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건대, 그런 식으로 해서는 결코 이겨낼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매사에 지나친 의지력을 과시하려들지를 않았고, 고통과 좌절을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도 차츰 줄어들고 있다. ┃┃                                             ┃┃ :::오늘의 명상::: 나는 아직도 나의 의지력을 나의 최후의 방편으로 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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