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문제해결 환이네 + 시작페이지 싸이트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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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죄의식에 대하여★★★ 쇠에 슨 녹이 쇠를 더럽히고 소멸시키고, 갉아먹고 그 안으로 파고들어 가서는 마침내 쇠의 심장을 먹어 치우고 쇠의 본질을 없애어 버리듯이, 양심에 묻어 있는 죄의식 역시 양심에 대해서 그러한 작용을 한다. -----로버트 사우스----- ┃┃                                             ┃┃ :::정월 열여드렛날::: 나 자신에게 죄의식을 짐지워야 하는 때가 되면 나는 그것을 그 누구보다도 더 수월하게 해낼 수가 있다. 나는 마치 머리속에 작은 법정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사람인 것 같다. 단 한순간에 스스로 검사가 될 수 있고 판사가 될 수 있고 배심원이 될 수도 있다. "넌 더 잘 할 수도 있었어. " 검사가 나를 힐문하고, 그러면 배심원들이 즉각 나에게 몇 시간 동안 죄의식에 시달리라는 평결을 내린다. "넌 지금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어야했어." 판사가 소리를 치고, 그러면 배심원들이 자기멸시라는 명목으로 유죄평결을 내린다. 죄목들이 쌓여가고 이윽고 나는 완전히 압도당한다. 스스로 무능하고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심정이 된다. 그무엇보다도 나는 죄의식을 느낀다. 그런 지경이 되면 나는 세차게 머리를 흔들면서 현실로 되돌아와야만 한다. 까닭없이 체포를 당하고, 갖가지 유죄평결이 내려지고, 그 유례가 드물 정도의 가혹한 처벌이 내리지기에 이르더라도 어느 누구를 원망할 수가 없다는 깨달음에로 되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내가 쓰는 언어들, 특히 내 사고를 이루는 언어들에 각별히 유의를 하면, 나의 머리 속에서 그같은 법정은 쉽사리 소집되지도 안을 것이고 그같은 평결도 쉽게는 내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깨닫는다. 나는 머리속에서 조잘거려지는 온갖 부정적인 언어들 "어찌어찌할 수도 있었다" "어떻게어떻게 했었어야 했다" "그런 식으로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 라는 등등의 말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더구나 나는 나의 머리 속에서 울려나오는, 스스로를 벌하고자 하는 말들에 대해서 나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워 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들로써 대항한다. ┃┃                                             ┃┃ :::오늘의 명상::: 나의 마음이 나에게 경멸적인 언사를 보내올 때, 나는 죄의식을 느끼고 굴복하기보다는 진실을 무기로 삼아 대항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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