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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믿음을 갖는다는 것★★★ 인간은 깊은 사색을 통해서 그의 이성보다 더 고귀하며 전 우주보다도 더 장엄한 어떤 것 그것만이 오직 스스로 존재할 수 있고, 거기에서 모든 진리가 비롯되며, 그것이 없이는 어떠한 진리도 있을 수가 없는 성령(聖靈)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보다 인간을 더 영광되고 존엄스럽게 해 주는 것이 있을까? -----프리드리히 자코비----- ┃┃                                             ┃┃ :::이월 열나흗날::: 소년시절에는 "종교는 대중의 아편이다"라는 말이 나의 마음을 크게 울렸었다. 신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을 그릇된 희망으로 만족케 하고 유순하게 하기 위해 인간들이 꾸며낸 것이라고 배웠다 설교에서건 개인적인 대화에서건 신에 대해서 운운하는사람들은 거짓말장이이며 위선자라는 것이었다. 사정이 그러하니 만큼, 자기 회복이라는 문제와 관련된 많은 정신적 개념들에 대해서 내가 지극히 못마땅해했던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그들의 삶과 의지를 신의 뜻에 맡긴다는 식으로 말을할 때, 나는 그들이 세뇌된 사람들이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들이 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지켜볼 때에는 뱃속이 다 불편해지곤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기 회복의 과정에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나의 그같은 신랄한 무신론을 매우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그들의 제의에 따라서, 나는 얼핏 보기에는 신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것 같은 행동들을 해 보았다 그것은 나로서는 상당히 괄목할 만한 진전이었다. 내가 나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진 존재에 대해 믿음을 가지기까지는 시간도 많이 걸렸고 힘도 많이 들었다. 옛 생각들을 버리고 새로운 것들을 향해 마음을 여는 데에만도 몇 년이나 걸렸다. 마침내 내가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 때, 단지 생각만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하여 믿게 되었을 때, 그때야말로 내가 진정으로 새로와지기 시작한 것이 었다 ┃┃                                             ┃┃ :::오늘의 명상::: 나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마음으로 믿음을 가졌음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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