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아닐 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사람 끝까지 나를 생각해주었던
사람입니다.
마지막까지
눈물 안 보여주려고
고개 숙이며 얘기하던 사람입니다.
탁자에 그렇게 많은 눈물 떨구면서도
고개 한 번 안들고
억지로라도 또박또박
얘기해 주던 사람입니다.
울먹이며 얘기해서
무슨 얘긴지 다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이 사람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알 수 있게 해주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만큼
나를 아껴주었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인연이 아닐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정말 내게는
그런 사람 없습니다.
원태연님의 시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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