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프로필 | 시모음 | 아름다운글 | 사랑학개론 | 향수이야기 | 자아실현 | 잡동사니 | 고민상담 | 방명록

 

기달릴께.....

 

환이네 시모음 책

 

 

시낭송

 

연애인들의 시낭송 코너!*^^*

 

시 게시판

 

아름다운시는 게시판에!!*^^*

 

네가 잠 못 이루고 

이쪽으로 돌아누울 때

나도 네 쪽으로 돌아눕는 줄 알거라.

우리 언젠가 싸워 내게 보이던 

고운 뺨의 반짝이던 눈물 우리 

헛되이 버릴 수 없음에 이리 

그리워 애가 탄다. 잠들지 말거라 

깨어 있거라 먼데서 소쩍새가 우는구나.

우리 깨어 있는 동안 사월에는 진달래도 

피고 오월에는 산철쭉도 피었잖니. 우리 

사이 가로막은 이 어둠 잠들지 

말고 바라보자. 아,보이잖니 파란 하늘 

화사한 햇살 아래 바람 살랑이는 

저 푸른 논밭 화사한 풀꽃들에 

나비 날지 않니.

(아,너는 오랜만에 맨발이구나)

이제 머지 않아 이 얇아져가는 끕끕한 어둠 

밀려가고 허물 벗어 빛나는 아침이 올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화창한 봄날 

날 잡아 대청소를 하고 그때는 

우리 땅에 우리가 지은 농사 쌀값도 

우리가 정하고 없는 살림살이라도

오손도손 단란하게 살며 밖으로도 

떳떳하고 당당하자꾸나.

그날이 올 때까지 잠들지 말고

어둔 밤 깨어 있자꾸나,어둠을 물리치며 

싸우자꾸나,아침이 올 때까지

손 내밀면 고운 두 뺨 만져질 때까지

그리하여 다리 쭉 뻗고 곤히 잠들 때까지.

네가 뒤척이는 이 밤
 
나라고 어찌 눕는 꼴로 잠들겠느냐.
 

 copyright ⓒ 2010 hwaninea.net All rights reser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