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내게 걸어오지
않고서도 많은 말을 건네
주듯이 보고 싶은 친구야
그토록 먼 곳에
있으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너
겨울을 잘 견디었기에
새 봄을 맞는 나무처럼
슬기로운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는 너에게
오늘은 나도
편지를 써야겠구나
네가 잎이 무성한 나무일 때
나는 그 가슴에 둥지를
트는 한 마리 새가
되는 이야기를 네가
하늘만큼 나를
보고 싶어할 때
나는 바다만큼 너를 향해
출렁이는 그리움임을 한
편의 시로 엮어 보내면
너는 너를 보듯이 나를
생각하고 나는 나를 보듯이
너를 생각하겠지?
보고 싶은 친구야............
[ 너에게 띄우는 글 ]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고 인간은 싫지만
너만은 좋다.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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