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바닷가에서 산을 넘으니
눈앞에 푸른 바다가 침실처럼
펼쳐진다 거기서 뒹굴로 싶어진다
거기서 쉬고 싶어진다 오늘의
주전바다는 초록의 잔치~~
갈매기의 향연이었어라~
물에 둥둥 떠있는 갈매기는 먹이
찾아 오리처럼 떠있고 갯바위엔
또 한무리의 갈매기떼들이
쉬고 있다 여기저기 비행하는 갈매기의
줄맞춘 비행은 첨 보는 풍경이어라
몇천년 몇만년을 지켜온 침묵하는
갯바위의 말없는 군상은
약사빠른 인간을 말없이 비웃는다,,,
날이 맑으니,포근하니 존재하는
배들은 다 나온냥 바다는 배들로
그득하다 걷고 있는 발아랜 푹푹
들어가는 모래의 아늑함으로
기분이 좋다 더욱더 신기해 하면서
백사장을 걷노라니 신비를 느끼면서
걷는다,,, 처음 바다에 다가가자 물씬
풍겨오는 갯내음 그 내음을 깊이
들이마신다 아,,여기가 바다다,,,
생명의 원천인 바다다 하고 느낀다,,,
그 느낌도 잠시이고 곧 그내음은 사라진다
그리고 바다에 동화가 된다 끝없는 수평선은
선명하게 맑은 날씨를 표시해주고 아득한
그리움을 한껏 가져다준다 바닷가에
들어오기전에 오랫동안 뒷전에서 구름들을
바라다보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모양새가 바뀌어가는 구름들의 조화,,,
참으로 신비 그자체였다 그리고 해가
중간에서 서녘으로 조금 기울자
바다색도 연분홍색을 띈다,,,
저멀리 돛단배를 한가로이 떠있고
그 배의 몇 사람들은 아마도 낚시를
하는듯이 보였다 바다엔 언제나 여유
그 자체이며 동화,,동시 그자체이다
어린 맘이 되지 않고선 바다에
오래 머물수없다 바다에 오래머물기
위해선 우린 아이의 맘이 되어야한다
나의집의 뒷마당 같은 주전바다에서
오늘도 내 맘의 쉼을 얻고서 돌아왔다
나 언젠가 주전의 어느장소에서 해뜨고
해짐이 보이는곳에서 나의 보금자리를
나의 짓고싶은 맘대로 지어서 살리라 맑은
바다공기 마시면서 해뜸과 해짐을
바라보면서 유유자적히 인생을
살고싶어라 오늘도 나의 맘의 그곳엔
솔바람이 솔솔불고 갯내음이 진하게
밀려온다 아~~ 진한 삶이어라 아~
인생 이어라 그집에서 노오란 보름달이
휘영청 뜨면 나는 무슨생각에 잠길까
무엇을 그리워할까? 지금의 나의님을
그리워할까? 바닷가의 나의 집을
그리면서 오늘도 그 준비를 한다
바닷바람, 해의 오르내림,
솔향기 짙은 산속의 펼쳐진 바다모습
참으로 아름다운 나의 둥지 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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