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참으로 값진 시기는
바로 사랑을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이것은 전혀 겪어보 지 못한 파격적인
경험이라 할 수 있으며, 살아가는데 있어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만큼 감정의 소용돌이 폭이 크고
희비가 엇갈린다. 내속에 있는 전혀 다른
나의 모습들 을 발견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사랑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사람을 천사가
되게도 하고, 분노케 하기도 하고,질투의
화신이 되었다가, 허무의 상실감마저
느끼게 하는 것 일까? 사랑을 하게 되면
즐거워 하고 기뻐하기도 바빠야 할텐데
오히려 초조하고 답답하기도 한
괴로움의 감정을 더 느끼게 하는걸까?
그래서 사랑에도 기본적인 테크닉과
공부가 필요하다. 나 자신을 닦는 공부,
남을 이해하는 공부,사랑에 대한 공부 등.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여성에게 몇
마디 당부하고자 한다. 만일 다 알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되새겨 소중하게
찾아 온 사랑의 결실을 맺기를 바라면서..
첫째
상대방을 인정해 주라.
새로 사랑을 시작하려는 상대방은
나와는 전혀 다른 상태로 교육받고
사고하면서 자라온 사람이다. 그것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여성들 중에는
내가 이런 말을 하 면 당연히
인정한다고 하면서 왜 다른 남자들은
매일같이 전화가 오는데 이 남자는 사흘,
또는 일 주일에 한번씩밖에 전화를
하지 않는걸까, 왜 그 남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않는 것일까 등 갖 은 투정을 부린다.
때로는 상대방 남자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일주일이 넘을동안 전화 한 통화
하 지 않을 수도 있다. 말이 적어 답답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라. 그 다음 서로가 맞추어
나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연애잣대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둘째
사랑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버려라.
"러브 스토리"나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과 같은 로맨스는 현실세계에서는
단연코 없다. 로맨스를 꿈꾼다면 상대방과
함께 자그마한 로맨스를 기 획하고
만들도록 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사랑에 빠질 때는 그 사랑이 깨어질까
두려워 둘 사이의 차이점을 인정 하려고
들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 사랑에서
깨어나 현실세계로 돌아 와 보면 두 사람
사이에 벌여진 틈새를 느끼면서 각자의
길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은 분명 환상이고,
마법과 도 같은 신비한 일이지만 그 사랑
또한 현실세계내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셋째
눈 먼 사랑에 뛰어들지 말라.
그 남자 자체보다는 그 남자의 일부분에
반해서 마치 그 일부 분이 그사람의
전체인양 오도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그의 우수에 찬 눈, 허공을 향해 내뿜는
담배연기, 길고 하얀 손, 멋진 노래솜씨,
찰랑 거리는 머릿결 등 어떤 한 부분에
심취되어 다른 부분까지 착각속에 묻고
사랑을 하는 일일랑은 아예 않는게 좋다.
그것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나 자신의 이성
기능에 대한 반항이자 내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림자의 표출이며 호기심의
본능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은 나를 사랑하라.
나를 사랑한다면 결코 나를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은연중의
자신감도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자신을
진정으로 깊이 사 랑할 수 있을 때
상대방에 대한 사랑도 깊어질 수 있으며,
상대 역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할
수 있 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를 바란다.
::메 인 화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