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약이란 소리가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오직 세월만이 약이 될거라는 말이죠.
한때 절박했던 그 마음들이 이제는 그저그런 기억으로만 덤덤히 생각납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의 시간 나의 세월이 지나갈수록 감정을 잃어버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했던 나의 공상들...엉뚱한 상상들...생각들...나이를 먹어갈수록 저는 제가 싫어한 어른들의 모습과 같아지고있다것을 느낍니다.
이제는 다신 그때 그 생각들을 그때와 같은 감정으로 할수없겠지요...누구는 철이 든다고 하지만...
저는 이세상에 길들여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때 저는 돈도 없으면서 많은 곳을 돌아다녔죠...
지금은 그때 그열정같은것이 없어요...
그저 조용히 아무일없이 세월이 지나가길 바라는 고리타분한 어른이 되어가고있습니다.
그저 나에게 피해없이...나의 마음에 상처없이...내가 흔들리지않게...나의 공간...나의 시간은 그저 조용히 변화 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반발하는 나의 마음도 있지만 갈수록 느끼는것은 내가 그저 조용히 살고 또 그렇게 지나가길 바란다는것을 바란다는것입니다...세상은 자기혼자 튀는 사람에게는 시련을 내립니다.
아니...세상이 내리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내립니다. 사람이 사람에게...시련을...내립니다...하하하...
이제는 조용히 살겁니다.아니 살려고 노력할겁니다. 언제또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니...최선을 다해 조용히 나에게 상처오지 않게 내가 그토록 증오하던 그런 썩은 어른이 될겁니다.예전에 내가 생각했던 가치들이 어린날의 치기라던가 그런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다만 그런 가치가 이세상에는 가치로 인정받지않는다는 것이 문제랄까요 하하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