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두 울적한데 비가옵니다..
보고싶은 사람들도 많구...기분두 꿀꿀한데..
비는 계속 옵니다...
빗방울 소리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슬프게 들리는 건지...
이럴땐..옛날에..병으루 죽은..친했던 동생생각이 나요...
훗..이젠 그얘 이름두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정화였었나??정아??!!아..맞아..정아였어요...
눈두 크구...정말 이쁘장하게 생긴 아이였었는데...
그땐...제가 15살이었구요...그 얜..13살이었어요..
말이없어서 친구도 별루 없었는데...
그래두 간신히 반에서'따'는 면했었죠...
그땐 말을걸어준게 정아였어요...
"언니뭐해??쓸쓸해??그럼 정아가 놀아줄께..."
이 한마디루 정아와 전 항상 같이다녔어요..
2살많은 전..언니로써의 책임을 다했죠..
그러던 어느날..정아가..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어요..악성백혈병이라던가??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어요...
밤새울었어요...정아가..13년 밖에 못살구 죽는 정아가 너무 불쌍했어요...
그래서..다음날 정아에게 갔죠..
정아가..그러더군요..
"언니...미안..언니랑 좀더 놀아주구 싶었는데..사실..나 언니 많이 좋아하거든..나두 학교에서 친구들하구 안 놀아..다들 날 싫어했거든..언니..나없어두..울지마...언니울면..나 죽고나서두 슬프잖아..알았지??언니..항상 건강해..야..돼.."
이게 정아의 마지막이었어요...
오늘따라..왠지..모르게..정아가 많이 보고싶네요..
그런 정아에게 편지나 써볼까..해요~*^^*
**************************************************
*하늘에 있는 정아에게..*
정아야~유리언니야...
언니..벌써..대학생됐어..벌써..5년이란 세월이 흘러서..언니두..이제 20살이야..많이 늙었지??
지금 정아가 살아있었다면..18살이구나...
정아야..다음에 다시 태어나면..긴..생명 지니구 태어나서..오래오래 살다가 가야해...
하구싶은거 다하구..먹구싶은거 다 먹구..입구싶은거..다 하구 가야지...
언니두 다음세상에 다시태어나면..외롭더라두...
다시 언니루 태어나고싶어..
왜냐면..언닌 지금 소중한 사람을 많이 만났거든..
그래서..다시 언니루 태어나구싶어..언니에게..외롭다는 생각을 떨칠수 있게해준..정아랑..그리구..많은사람들...
그래서..담 세상에선 정아랑..매일같이 놀구싶어...
공부두 같이하구...그렇게...
정아야..언니가 정아를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알지??
하늘에서..항상 행복해...
정아야..사랑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