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감하는게 이렇게 허무한 일인줄 몰랐어요..
그냥 멍하니..
학교에 갔다..집에오고 학원갔다오고..다시 집에오고.. 매일매일 똑같은 삶을 살면서..
뭐가 좋다고 웃는지..
뭐가 슬프다고 우는지..
항상 저녁엔..또 다른 다짐을 하곤하죠..
내일은..내일은 허무하게 보내지 않도록..
잘..지내봐야지..
사랑에 실연을 당한것도 아닌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고..
걱정해 주는 가족도 있는데..
머가 그리 허전한지..
맘두 텅비고...
머리속도 텅비어 있는지..
세상에 태어나..내가 정말로 원하는건 무엇인지..
언제까지 한심한 내 자신을 자책하며..
지내야 하는지..
일기를 매일 쓰면..
매일 봐주시는 분이 계시겠죠..?
그분은 하루를 어떡게 보내는지 궁금하네요..
학교에선..
머가 좋은지 항상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듯..지내면서..
왜 잠자리에 들떄만..
이렇게 하루가 허무하게만 느껴지는지..
세상을 져버리고 싶을만큼 답답한적있으신가요..
그럴땐 어떡게 해야되는지..
학교에선 가르쳐주지 않아요..
나 혼자 생각해야된다는것..
머리속이 또 복잡해 진다..
내일은 또 어떤일기가 나올지 궁금하네..
어젠 눈물을 흘리며 일기를 썼겄만..
내일은..
내일은 정말루 허무하게 지내지 말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