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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이!!*^^*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환이네 76번째 이야기.....*^^*

환이네 메일메거진!!*^^*(<a href=http://hwaninea.net/) target=_blank>http://hwaninea.net/)</a>
내 친구 휘트는 프로 마술사이다.

그는 로스엔젤레스의 한

레스토랑에 고용되어,

매일 저녁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테이블을 돌면서

우스갯짓을 하거나 테이블

가까이서 마술을 펼쳐보이는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그는 한

가족에게로 다가가 자신을

소개한 뒤 카드 한 벌을

꺼내어 마술 시범을 보이기

시작했다. 휘트는 가족 중의 한

소녀에게 카드를 한 장 뽑으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소녀의

아버지가 자기 딸 로라는 장님

이라고 설명했다. 휘트가 말했다.

그건 상관없습니다. 로라만

좋다면 저는 어쨌든 이 마술을

계속해 보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서 휘트는 소녀에게

몸을 돌리고 말했다.

로라, 내가 마술을 해 보려고

하는데 네가 좀 도와 줄 수

있겠니? 약간 부끄럼을 타면서

로라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대답했다.

"네, 좋아요."

휘트는 소녀를 마주보며 테이블

맞은편에 앉았다 .그리고는

소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지금 카드 한 장을 뽑아

들겠다, 로라. 카드는 검은색

아니면 빨간색 중 하나가 될 거야.

이제부터 넌 너의 영적인 힘을

사용해서 내가 뽑아든 카드가

빨간색과 검은색 중 어느 것인지

알아맞추는 거다, 잘 알아듣겠니?

로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휘트는 카드 중에서 검은색

카드 킹을 뽑아들고 물었다.

자, 로라. 이것이 빨간색

카드인지 검은색 카드인지

알아맞춰 보겠니? 잠시 후 장님

소녀는 대답했다.

"검은색이에요."

소녀의 가족은 모두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휘트는 다시 빨간색 하트7을

뽑아들고 물었다.

"이번에 빨간색일까,?"

"검은색일까?"

로라가 말했다.

"빨간색이에요."

이번에도 로라는 알아맞췄다.

그러자 휘트는 세 번째로 빨간색

다이아몬드 3을 뽑아들었다.

"이것은 빨간색일까, 검음색일까?"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로라가 대답했다.

"빨간색이요!"

소녀의 가족은 점점 더 흥분해서

눈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휘트는

카드 석 장을 더 시험했다. 그럴

때마다 로라는 정확히 답을 맞췄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여섯 장의 카드를 한 장도 틀리지

않고 모두 맞춘 것이다! 소녀의

가족은 소녀가 가진 능력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일곱 번째에 이르러 휘트는

하트 5를 뽑아들고 물었다.

자, 로라. 이번에는 이 카드와

숫자와 종류를 알아맞춰 보겠니?

이것이 하트일까, 다이아몬드일까,

클럽일까, 아니면 스페이드일까?"

잠시 후 로라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카드는 하트 5예요."

소녀의 가족은 모두 숨이 막혔다.

다들 놀라서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녀의 아버지는

휘트에게 지금 어떤 종류의

속임수를 쓰고있는지, 아니면

정말로 마술인지를 물었다.

휘트가 대답했다.

"댁의 따님에게 직접 물어 보시죠."

아버지가 물었다.

"로라,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니?"

로라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건 마술이에요."

휘트는 그 가족과 악수를 하고 나서

로라와 한 번 포옹을 한 뒤에 자신의

명함을 건네 주고 그 자리를 떠났다.

두말 할 필요없이 휘트는 이 가족

모두에게 결코 잊지 못할 마술적인

순간을 선물한 것이다.

물론 의문은 남아 있다. 어떻게

로라는 카드의 색깔을 알아맞췄을까?

휘트는 레스토랑에서 그 가족을

만나기 전에는 한 번도 그녀를

만난 적이 없었다. 따라서 사전에

미리 어느 카드가 빨간색이고

어느 카드가 검은색인지 알려 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로라는

장님이었기 때문에 앞에 있는

카드의 색깔과 종류를 분간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된 일일까?

휘트는 평생에 한 번 있을까말까

한 이 기적을 아무도 모르는 비밀

신호와 순간적인 재치로서

해낼 수 있었다. 마술 경력을 쌓던

초기에 휘트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발의 신호를 이용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을 터득했다.

그는 그날 레스토랑에서의

그 만남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배운 기술을 사용할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

로라의 맞은편에 앉으면서

휘트는 말했다. 내가 지금 카드

한 장을 뽑아 들겠다, 로라.

카드는 검은색 아니면

빨간색일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휘트는 발을 이용해 테이블

아래로 로라의 발을 건드렸다.

빨간색을 말할 때는 한 번,

그리고 검은색을 말할 때는 두 번을

건드렸다. 로라가 이해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휘트는 그 비밀

신호를 다시 반복했다.

이제부터 넌 너의 영적인 힘을

사용해서 내가 뽑아든 카드가

빨간색인지(한 번 건드리고 )

검은색인지(두 번 건드리면서)

알아맞추는 거다.

잘 알아듣겠니?

로라가 알았다고 대답했을 때

휘트는 그녀가 둘만의 신호를 잘

이해하고 기꺼이 이 놀이에 참여할

마음이 있음을 알았다. 소녀의

가족은 휘트가 그녀에게

"잘 알아들었니?" 하고 재차

확인했을 때 그것을 그냥 말뜻

그대로만 이해했다. 그럼 하트

5인 경우는 어떻게 전달할 수

있었을까? 간단하다. 휘트는

그것이 5라는 걸 알리기 위해

로라의 발을 다섯 번 건드렸다.

그리고 그 카드가 하트인지,

스페이드인지, 클럽인지, 아니면

다이아몬드인지를 물으면서

'하트' 를 말할 때 그녀의 발을

건드림으로써 정보를 알려 주었다.

그러나 마술은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오히려 진정한 마술은

그것이 로라 자신에게 미친

영향이었다. 이 사건은 짧은

순간이지만 그녀를 빛나는 존재로

만들어 주었고, 가족 모두의

앞에서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일로

인해 그녀는 일약 그 집안의

스타가 되었다. 로라의 가족은

자신들의 모든 친구들에게

로라가 펼쳐 보인 그 놀라운

'영적 체험' 을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몇 달 뒤,

휘트는 로라로부터 소포 하나를

받았다. 꾸러미 안에는 브라유식

점자(프랑스 사람 루이 브라유가

고안한 점자) 카드 한 벌과

편지 한 통이 들어 있었다.

편지에서 그녀는 아직도 그 순간의

감동과 흥분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느끼게 해 준 것과,

몇 순간이라도 그녀에게 시력을

되찾아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식구들이 계속해서 묻고 있지만

아직 누구에게도 자신이 어떤

트릭을 사용했는지 말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가

앞 못 보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마술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여기에 점자 카드 한 벌을

동봉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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